전국철도노조가 서울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"승리하자, 승리하자, 승리하자, 투쟁!" <br /> <br />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서고속철도, SRT가 이번 달부터 기존 노선을 동해와 전라, 경전선까지 확대하면서 경부선 운영을 줄였는데, 승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수서와 부산을 오가는 KTX를 도입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명호 /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장 : 전라, 경전, 동해선에 SRT를 투입하겠다고 기존에 다니고 있는 경부선 열차와 호남선 열차를 축소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토부의 행태야말로 불법, 부당 아니겠습니까.] <br /> <br />나아가 정부의 '쪼개기 철도 민영화'를 막기 위한 KTX와 SRT 통합 운영과 노동자 안전을 위한 4조 2교대 전면 시행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측은 정부 정책이 노사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즉각적인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문희 / 한국철도공사 사장 :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수서행 KTX 운행 요구와 고속철도 통합 등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 정책 사항을 핵심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%, KTX는 68%, 일반열차는 60% 안팎의 운행률을 보일 거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화물 운행은 평시 대비 27% 수준으로, 수송에 큰 차질을 빚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비상 수송 체제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 시간대 전철 운행률을 평시 대비 90% 이상 유지하고,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파업 첫날, 승객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교 / 서울 신촌동 : 아, 우려했죠. 한 3일 전에 예약해뒀는데 취소되면 어떡해요. 걱정은 많았는데 다행히 우리 차는 괜찮아서….] <br /> <br />[위들린 두즐리에 / 프랑스 : 처음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, 여기 와서 전광판을 보니 열차가 취소된 걸 알게 됐어요.] <br /> <br />철도노조는 추석 연휴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노사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윤원식 진형욱 <br />그래픽 : 최재용 <br />자막뉴스 : 이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철도파업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9151207132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